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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고 싶은 동료

3. Letters/마음의 소리

by Andrea. 2019. 12. 2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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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

 

건축공부를 시작하고 햇수로 9년이고, 그간 이런 부류 저런 부류의 사람들과 혹은 친구, 선후배들과 건축작업을 해보았다.

 

거듭할수록 동업이라는 것에 대한 내 태도는 한가지를 향해 가는 것이 분명하다.

 

분명한 것은 집을 예를들면 건축가가 자신의 집인 것처럼 온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붇고, 내 부모님이 사실 집처럼 작은 것 하나조차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이 처음부터 마지막 펜을 놓을 때까지 아니 완성 후에도 계속해서 피드백을 하는...

 

그런 삶의 태도와 건축을 대하는 태도를 가진, 바로 그런 동료와 함께 할 때, 그 프로젝트가 모두 끝난 후 비로소 삶의 뿌듯함을 만끽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일을 소명으로 삶고 그것을 통해 삶의 행복을 얻는, 나의 경험에서 얻은 삶을 행복하게 사는 간단한 비결이다.

 

지금 돌아보면 작업이 진행될 수록 점점 불신이 들었던 작업도 있고 결과를 떠나 더 큰 성장을 갖게 했던 공동작업도 있었다.

 

각 건축가가 작업을 해나가는 이유와 목적이 다를 겠지만 좋은 토양에서 건강한 식물이 자라나 듯 건강하고 진정성 있는 마인드를 가져야 좋은 작업물이 나음에 틀림없다.

 

흔히 작가라 불리는 사람들은 자기 작품에 작가의 성격과 삶의 태도가 묻어난다 하지 않는가?

 

어떠한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사는지가 건축에도 묻어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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