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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으로 산다는 것!

3. Letters/마음의 소리

by Andrea. 2020. 4. 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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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19

 

보통 유학이라는 것은 누구나 어느정도 성공이라는 정상을

조금이라도 다가가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오는 루트이다.

 

그런데 성공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은

남들 앞에서 자기의 평판 내지 위신이 실추되는 것에

대한 겁이 있어 본능적인 방어적 기제를 가지고 있다.

 

한국 사람들의 '우리가 남이가!'라는 습성이 정문화라는 탈을 쓰고

해외에서도 그 추한 한국사회의 병폐적 악습의 근성을 드러내는

세태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런 방어적 기제를 가진 사람들은

늘 화법 자체가 명확하지 않고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당연한 얘기를 한다.

왠만해서는 적을 만들지 않는 화법이 몸에 밴 것이다.

 

거기에 더 안좋은 습관에 물들이면 그 의사소통 그룹에서 희생양을 찾는다.

그 희생양이 그 그룹의 대화 안에서 점점 그들의 도마 위에서 살점이 발라질수록

다른이들은 상대적으로 자신들이 성공에 가까운 행보를 가고 있다는 상대적 우월감을 느낀다.

 

그래서 해외에 나와있는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이 유독 많은 것 같다.

유학 와서 이곳에 한국사람들을 만났을 때 아름다운 만남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한국의 삶에서 가끔씩 내 인생에 찾아오던 것을 떠올린다면

열심히 자신의 본연의 목표를 잊지않고 끝까지 온 에너지를 다 쏟아

공부를 하거나 사업을 하거나 하는 사람을 만날 빈도가 오히려 유학사회에서 적은 것은

아이러니 할 수밖에 없다.

 

누가봐도 유학사회에서 무언가 최선을 다하는 독종같은 사람을

더 쉽게 접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현실을 보면 이곳 이탈리아는 와인의 나라이다. 세계에서 와인하면 이탈리아이다.

이곳에서 몇년 유학하다보면 다들 와인에 대해 어떤 식견을 가지게 되는 것을 본다.

가끔은 와인을 공부하러 온 사람인지 무얼 공부하러 온사람인지 헤깔린다.

 

공부하러온 것인지 비지니스를 하러 온 것인지, 와인 마시러 온 것인지

이해가 가진 않는 나자신이 너무 꽉 막힌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유학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한다는것은

고시촌에 고시 공부하러 들어가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유학이라는 것은 오직 배움이라는 목표만을 바라보기 위해 인생을 건 것이다.

살면서 다른 것에 눈 돌릴 여유가 없다.

한국에서는 다하던 술자리나 약속, 모임을 할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아니, 하지 않아야 하는게 아닌가?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게 사람이다.

 

와인의 나라 이탈리아에 오면 와인 한번 먹어보고 싶고,

와인 한 시간 먹으면 그만큼 한 시간의 공부할 시간을 잃는 것이다.

늘 지금에 만족함과  편안함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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