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3
오늘 말하려는 내용은 제 개인체험에 의한 갓이므로 개인적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뇌과학 책을 통해 입력한 지식들은 뇌의 해마라는 임시기억 장치에 저장되고 잠을 자는 동안 이곳에서 장기기억 장치인 대뇌로 보낼 지식들을 보내고 버릴 지식들은 버리는 작업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의 의도를 무시한채 혼자 맘대로 선별해서 버려버리는 지식들...망각이라 부르는 이것 때문에 늘 우리네 인생은 고달픕니다. 때론 잊을 것을 잊게 해주는 장점이기도 하면서요.
또한 확신이 점점 드는 것중 하나가 우리네 잠재의식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구지 억지로 외우려하지 않아도 스쳐가며 보는 길의 풍경을 사실 잠재의식은 다 기억을 한다고 하죠 아무튼.
암튼 오늘하려는 얘기는 해마에 정보를 인풋 할때. 즉 최초의 공부!
최초의 공부를 해야하는 타이밍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암기를 잘해서 시험장에 가서 아웃풋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을 때,그리고 몇번의 반복되는 사이클로 복습을 한다고 했을 때, 하나의 지식은 저의 경우 3일 정도가 잠재의식에 관할?하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정보가 입력되면 뉴런이라는 뇌의 줄기가 생성되고 이것을 강화시키는 방법은 회상(복습)입니다.
그래서 만약 저의 경우 벼락치기를 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시험장에 가서 회상을 잘하려면 최초 공부를 적어도 시험 3일전에 해줘야 합니다. 벼락치기를 3일 이전에는 시작하고 한번은 복습해줘야 시험을 최악으론 안망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애시당초 벼락치기를 해서는 안되겠지요.
저는 입력된 정보가 해마에서 대뇌로 옮겨갈때 정말 잠재의식의 관할을 받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저의 경우 3일 정도 잠재의식 하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지식을 입력했을 때 3일이 지나서 복습을 하면 그다지 복습효과(뉴런 줄기가 강화되는)가 미약했습니다. 3일 이내여야 했습니다. 저의 경우는요.
억지로 쓰고 읽어가며 외웠던 잠재의식이 무의식적으로 길거리의 풍경을 기억하든 아무튼 이렇게 입력된 정보는 3일의 기간동안은대뇌(장기기억장치)에는 가지 못하지만 머리속에 어렴풋이 맴도는 것 같습니다.
3일 이내에 복습(회상)을 해주어 뇌속에 자리를 잡고 잠을 자는 행위와 복습이 반복되면서 뇌는 이 지식들을 구조화하고 뇌의 한부분에 잘정리해 놓는 것 같습니다. 기존 지식과의 연결가능성에 대한 유연성도 한층 높아지는 것 같고요.
이것은 무슨말이냐하면 뭔가 새로운 정보를 방금 입력했을 때 암만 기존지식과 연관시키고 조직화하려고 노력해도 이 노력들은 그렇게 큰 효과가 있지 않은 것도 같습니다.
오히려 무의식적으로(예를 들어 포토리딩) 잠재의식이 기억하는 정보를 공부한 직후가 아니라하루나 이틀이 지났을 때 기존지식과 연관시키고 구조화하는 경우 더 잘 암기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갑자기 생각을 정리하느라 이해가 어렵게 썼는지 검토를 해봐야겠습니다.;
아참 이 내용은 암기뿐만이 아니라 "이해"를 목표로 했을 때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즉 방금 무언가 이해가 잘 안되는 정보를 입력하고 그것을 직후에 암만 다시 읽고 읽어도 이해가 안되던 내용도 그냥 가만히 있다 다음 날이나 둘째날 다시 봐주기만 했는데 내용이 이해되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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