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외국어 능력 향상의 왕도: 읽었던 내용이 왜 출력이 안되는가?

6. 공부 방법론/공부 방법론

by Andrea. 2019. 12. 27. 04:48

본문

2014.5.25

 

요즘 메타학습법(의미화:뇌는 의미 있는 것을 기억한다)을 알면서제 공부에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 중입니다. 나는 어떻게 유학생활 중 이 시기에 배우는 모든 것을 내 자산으로 만드는가?


이태리어로 된 수많은 건축서적을 읽고 이해와 암기를 해야할 것이고 나중에 나만의 건축지식,건축소양을 갖는다. 크게 '건축인문서적'과 '건축실용서적'으로 나뉩니다.

건축 실용 서적은 실제로 건축기술이나 건설도구, 제도법,측량법등이 될테인데이것은 한국어로 된 책을 봐야하고 '건축인문서적'은 현재 유학생활 중 이태리어로된 원서를 읽습니다.

많은 어휘를 알고, 문법(어순)에 숙달 되어 있으면 원서를 읽는 즉시 이해가 될 텐데 그게 어려운 현실입니다. 책을 보고 지식화 하는 과정을 먼그림으로부터 그려봅시다.

이 책을 읽고 내용을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의 내용을 안다. 등등(물론 책을 읽고 동감하고 비평해도고 하는 등의 사고의 과정을 제외한)을 말할 수 있으려면

1.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머리 속에 입력되어 있어야 합니다.

2. 그 내용을 이태리어로 출력: "건축가 000이 한 말" 그대로 출력해낸 다는 것은 암기가 되었단 것이고,내용을 출력하되 내 언어도구를 가지고 내가 바꾸어 출력한다면 응용된 출력정도라고 말 붙일 수 있겠네요.

글을 쓸때 인용이 가능하고 누군가와 토론할 때 인용이 가능한

 

3. 이러한 지식은 인생을 살며 다시 고찰되고 새로운 정보와 결합,비교분석이 되며 그렇게 숙성되어 갑니다. (일반론적인 내용만 자꾸 말풀어 쓰게 되네요; 참 저는 글을 못쓰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제가 놓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러다가 든 고민입니다.

책은 '문장들의 집합'입니다. 문장이란 녀석은 '내용어'와 '형식어'로 나뉩니다. 건축책의 문장을 예로 들겠습니다. mies라는 건축가가 '건축이란'하고 정의한 문장입니다.

"Chiarezza costruttiva portata alla sua espressione esatta Questo è ciò che io chiamo architettura."
"그것의 알맞은 표현으로 옮겨진 건설적 명료함. 나는 이것을 건축이라 부른다."

이 너무나 유명한 문장을 자꾸 까먹습니다. 그래서 이태리애들 앞에서 이 문장! 미스가 말한 이 문장이라는 것은머리속에서 생각 나는데 이것을 이태리어로 이태리애들에게 인용해보려고하면말이 안나옵니다.

즉 내용은 머리속에 입력되어 있는데 이태리어로 즉 제 3정보(제게 있어서 제 3정보라는 말은 알파베또로 구성된 외국어정보)가 암기가 안되어 있다는 반증이겠죠.

Chiarezza costruttiva(건설적 명료함),  portata(옮겨진),  espressione(표현),  esatta(말맞은),Questo(이것을), ciò(것), chiamo(부른다), architettura(건축) 들은 내용어입니다.

alla(~로), sua(그것의, 소유대명사를 저는 형식어로 보겠습니다), è(이다), che(관계대명사)는 형식어들입니다.

살펴보면 전부 제가 아는 단어들인데...그리고

"그것의 알맞은 표현으로 옮겨진 건설적 명료함. 나는 이것을 건축이라 부른다." 라는 한글로된 내용도이미 알고 있었는데....

왜 출력이 안되었을까? 왜?


바로 "구조화 정보"를 머리속에 입력하지 않아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Chiarezza costruttiva로 문장이 시작하고 그다음 portata가 뒤에서 꾸며주고 portare(portata라는 형용사의 원형)는 a라는 전치사를 수반한다와그다음 소유격대명사와 espressione이 따라 나온다 등등등의바로 '구조화정보' 구성의 논리적 연결고리에 대한 총체적 부재가이태리 친구들 앞에서 입으로 출력을 하지 못했던 이유였습니다.

 

그렇다면 '구조화정보'만 잘 뇌에 넣어주면 되는데 어떤 방법이 있고어떤 방법이 효율적인지 아직 저는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것의 알맞은 표현으로 옮겨진 건설적 명료함. 나는 이것을 건축이라 부른다." 라는한글로된 '원정보' 문장에다가 각 이탈리아 단어를 일대일로 쌍대결합을 시켜도 출력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태리어는 저의와 어순이 다르므로 아마도 저는 "la sua esatta espressione a ~~~"처럼 출력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말도 안되는 이 틀린 문장을 안 내뱉으려면 머리를 굴려야하고 이미 이태리친구들은 밥먹으러자리를 떠났겠죠.

고민입니다.

Vado a mangiare gli spagetti.(나는 스파게티 먹으러 간다)

이 문장에서 vado(간다), mangiare(먹는다), spaghetti(스파게티)는 '내용어'입니다. a와 gli는 '형식어'인데 내용어만 어떻게 잘 구조화정보만 생성해내면 되는데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나는 스파게티 먹으러 간다 라는 문장을 한글 문장이 아닌 '그림'으로 머리속에 입력해놓고내용어만 이 그림에서 잘 결합시키면 될런지...

아니면 최근에 공부중인 양면매개법을 쓰면 될런지... 고민입니다.

만약 이 고민에 대한 좋은 대책을 찾는다면 쉽게 원어 문장들을 기억할 수 있고 그렇게 수많은 문장을이 누적되어가면 어순에 더 숙달되어지고그 수많은 누적되가는 문장들 속에서 만나는 수많은 어휘들로 어휘량은 대폭늘어 날 것이고이 모든 효과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결국 외국어실력를단기간에 훨등히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방법을 감히 외국어 능력 향상의 왕도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