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교수님과 대화

2012. 7. 17

 

지난 토요일

 

예전에 신청했던 안산시지속가능한마을만들기 프로젝트에 Y교수님도 동참하신다고 했는데 첫 독서토론 겸 프로젝트 모임이 있었다.

 

모임 후에 식사를 마치고 교수님과 잠깐 얘기나눌 시간이 있어 이탈리아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 좋은 결정 했다

- 이탈리아가 건축공부 하기에 좋은 이유

- 건축을 떠나서 세계 무대에서 보고 배울것

- 자신은 전세집을 정리하면서까지 아내와 자식들 데리고 32살에 맨땅에 헤딩 격으로 떠나 12년간 유학생활 이야기. 그 돈으로 일년간 사시다가 그 이후에 이탈리아 건축사무소에 일하면서 용돈 벌으심. 한달에 200만원 부모님이 지원해주신다면 공무만 하다 올수있다는 이야기

- 이탈리아 문화원 장학금 관련 정보가 알아봐야할 것임을 말씀하심

- 국내 밀라노 공대 출신 유학파 동문들이 국내 복귀후 행로에 대한 이야기(10명중 8명이 현직 교수)

- 나에 대한 조언. - 앞으로 도와주실 수 있는 부분 - 다음학기 학교에 강의하러 오실 떄 자주 찾아뵐 것을 약속

- 이태리 친구들 소개해주시겠다는 얘기.

등등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고 어떤 마음으로 떠나야하는지 너무나 좋은 조언들을 해주셔서 내 결심이 더욱 단단해지는 시간이였다.

 

내 스승님 O교수님께는 방학중이니 메일로 나의 결심을 알려드릴 계획임.

 

O교수님과 Y교수님께 나중에 원서지원시 추천서를 부탁드려야 하는데 이걸 떠나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고 항상 받는게 많은... 평소에 잘해야겠다는 생각.

 

Y교수님은 O교수님이랑 8년간 밀라노 공대 룸메이트였음.

석사 논문 같이 쓰심.

작년 겨울 방학때 팔라디오 스쿨을 통해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