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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영어)에 비해 단점이 많은 언어, 한국어_#2

5. 유럽 생활 정보/이탈리아 유학

by Andrea. 2020. 1. 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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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20

 

요즘 매주 화요일날 KBS1에서 방송하는 '이웃집, 찰스' 라는 리얼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요. 보고 있다보면 한국어를 왠만히 하는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할 때 짧게 짧게 끊어서 말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한국인은

'이 청소기는 삼성에서 만든건데 5만원 밖에 안해서 사봤는데 문제 없이 잘 작동합니다.'

라고 말을 합니다.

 

근데 외국인은 이 말을

'이거요. 청소기인데 삼성거에요. 5만원 밖에 안했어요. 그래서 샀어요. 걱정했는데 잘 작동해요. 문제없이'

라고 말합니다.

 

사람의 뇌의 작업기억이라고 부르는 영역은 한계가 있습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위 문장을 한국인처럼 말하기에는

한참을 부연 설명하다 이거에 집착한 나머지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까먹어 버립니다.

 

아니면 마지막에 가서 헷갈린 나머지 엉뚱한 동사로 문장을 마무리 하여 상대 한국인이 이해를 못하는 경험을 충분히 가진지라 차라리 후자의 경우처럼 말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영어 어순이랑 반대라는 탓에 문장이 종결 되었는데도 아차!하고 못 말한 부연 설명을 '문제없이'라고 마지막에 추가해서 말하는 사태까지 발생합니다.

 

이런 언어의 차이를 확실히 인정하고 고려하면서 언어 공부법을 연구한다면 훌륭한 벙법들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에서

포스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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