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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비자 준비] 해외서 국민은행 재정 증명 서류(잔액증명서, 계좌개설확인서, 거래내역서) 발급하기

5. 유럽 생활 정보/영국 정착, 이민

by Andrea. 2020. 5. 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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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28

 

해외에 있는 한국인들에게 금융업무가 때때론 고역이다. 본인은 한국의 금융업계 서비스가 단연 최고 생각하지만 이번에 국민은행과의 업무는 여간 쉬운게 아니였다.

EEA 패밀리 퍼밋을 위해 준비할 서류 중 상당 부분이 제정관련 서류였고, 국민은행으로부터
1. 6개월 간 영문 거래내역서
2. 영문 잔액증명서
를 발급을 진행했다.

조사를 해보니 국민은행 국민은행에서 발급해주는 잔액증명서에는 계좌개설일이 표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치 (아시아권 여권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우리나라 여권에는 출생지가 표시되지 않아 국제 비자 업무에서 다른 국가 국민들보다 출생지 관련 서류를 하나 더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같다.

그래서 한가지 서류를 더 추가하여
1. 6개월 간 영문 거래내역서
2. 영문 잔액증명서
3. 계좌 개설 확인서
를 준비하기로 했다.

온라인 국민은행 사이트에 접속하여 온라인 발급이 가능한지 살펴보니 몇가지 서류는 국문으로 온라인으로 출력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본인은 영문이 필요했고, (디지털 서명/직인으로 충분한지 불확실해서)원본을 얻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며칠간 고객센터와의 줄다리기 상담을 하게 되었다.

이탈리아 행정에 진이 빠져 있던 본인은 기분좋게 민원을 처리할 줄 알았지만 몇번 삐걱거렸다. 이런 업무는 흔한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직원들도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두번 세번 문의를 재차하여 확인을 거친다.

온라인으로 거래내역 조회가 가능하고 국문은 출력할 수 있다.

이 과정이 그리 순탄하지 않았어서 그간 경험을 넋두리 차 적어본다.

한 직원은 비자 발급용으로 직인이 찍힌 원본 서류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해주었는데도 온라인 국민은행 사이트에서 영문보기로 바꾸어 보아서 출력하면 될 것이라는 답변을 한다.

다른 직원은 자신들이 출력하여 직인을 찍어 팩스로 보내줄 수 있다고 한다. 팩스는 스캔본인데 그렇다면 온라인 상에서 본인이 출력하는 것과 뭐가 다른 것인가? 이 상식을 구태여 설명해야 했다는 사실도 좀 충격을 받았다.

또다른 직원은 목소리가 아주 젊은 직원이였는데 굉장히 대응이 미숙했다. 잠시 기다려주시면 알아보고 답변을 주겠다는 한후 돌아와서 해주는 답변은 엉뚱한 답을 주었다.

그래서 재차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어야 했고 또다시 상사에게 물어보러 가고. 경험이 없으면 모를 수 있지만 모르면 무엇을 모르는지 고객에게 물어보고 정확한 질문에 대한 이해와 답변을 해주어야지, 고객에게 되풀이 질문하며 죄송할까봐 그냥 대충 넘어가는 식으로 진행하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국문 거래내역서의 경우 사이트에서 상기 사진처럼 디지털 서명과 함꼐 출력된다는 설명이 되어 있다.

이뿐만이 아니였다. 잔액증명서 같은 경우 올해 1월부터 최초로 온라인으로 대리발급 신청을 하여 대리인이 직접 수령 가능한 서비스가 개시되었는데 이 사실을 모르던 상담직원은 방법이 없으시다라는 답변을 해주기도 했는데 본인이 이미 조사를 한 상황이고, 여러 상담직원의 의견을 종합하기 위해 한번에 그치지 않고 전화를 했기에 망정이였다.

주기적으로 자체적인 교육을 실시하지만 모르는 직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니, 본인도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업문에 특화된 콜센터 직원은 좀더 엄격하게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잘못된 정보 하나가 수백명의 잘못된 민원 사례를 생산할 수 있으니.

언제나 상담직원분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본인도 미소와 친절로 민원제기를 하려고 노력한다. 이번에도 여러 어이없는 사례를 접하면서 직원분들을 배려하는 말로 진행했고 그럼에도 마지막에는 상당의 어떤 부분은 조금 아쉬운 점이 있으니 보완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고객의 충고도 꼭 덧붙였다.

개중에는 연륜이 되시는 아주머니 직원도 계셨는데 제주도 분이셨다. 이 분은 일처리가 매우 숙련됨이 눈에 띄었고 감동을 주기까지 했다. 나중에 이름을 여쭙고 온라인에 친절 사례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아무튼 그렇게 일주일간 매일 외국에서 새벽부터 전화걸기를 며칠동안 이어나갔다. 한국이였으면 한두번 은행에 내방하여 대면으로 업무를 처리했다면 눈 앞에서 확실하게! 처리했을 사안을 이렇게 어렵게 진행될 줄 몰랐다.

서두가 길었다.

해외에서 6개월 간 영문 거래내역서, 영문 잔액증명서, 계좌 개설 확인서 발급하기

- 상기 3개 서류는 본인이 직접 발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국민은행의 경우, 잔액증명서는 2017년 1월 부터 온라인으로 본인이 공인인증서로 대리발급 신청을 하며, 대리인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은행에 내방하여 대리수령 할 수 있다.
- 그러나 나머지 2 서류는 이런 서리스가 개시되지 않아 해외 거주자의 경우, 해외 공관을 통한 위임장을 작성하여 대리 발급을 진행해야 한다. 

잔액증명서 대리 발급

잔액증명서 대리 발급 신청 온라인 화면

국민은행 사이트에 로그인 → 재증명발급 메뉴 → 예금잔액증명서 발급 신청 클릭 → 영문/국문 선택, 발급기준일 등등 입력(사용 목적의 옵션 들 중 국문과 영문 중 동일 하니 둘중 하나로 택한다) → 대리인 이름, 생년월일 입력 → (공인인증서 필요)신청 완료.

해당일에 대리인이 생년월일이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여 대리수령 하면 된다.
단, 잔액증명서를 발급받은 해당 계좌는 당일 송금 제한!

신청 완료

계좌 개설 확인서, 거래내역서 발급

온라인 상에서 상기 두 서류는 조회 가능하고 본인 확인용으로 출력이 가능하다. 하지만 본인은 비자발급 제출용으로 직인이 박힌 원본 게다가 온라인으로는 불가능한 영문으로 발급을 해야했다.

이 2가지 서류를 발급 받기 위해 한국에 있는 아버지와 콜라보를 해 대리 발급을 해야했다.
크게 다음 단계로 나뉜다.

1. 대리인과 계획
2. 전화 혹은 방문을 통해 수령하려는 은행 지점과 사전 협의를 하여 구비서류 안내를 받기
3. 해외공관에서 몇가지 구비서류 준비
4. 한국의 대리 수령인에게 서류 발송
5. 대리인 은행 내방 후 수령

온라인 국문 계좌 개설확인서

그래서 아버지와 논의 후 국민은행 콜센터에서 안내해준 아버지가 가장 방문하기 쉬운 국민은행 지점을 아버지는 방문하시고 사전 협의 함과 동시에 여러가지 안내를 받고 정보제공동의서 제출하였다.

하루 아버지가 내방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내가 준비해야할 서류를 안내받았다.(참고로 아래 서류는 지점 마다 요구하는 목록이 다르므로 사전협의를 해야함)

1. 위임장(해외 공관에서 발부하는 양식을 받아 작성 후 공증 받아야 함, 국민은행 사이트에 있는 양식은 단순참고용일 뿐 사용불가함)
2. 통장 사본
3. 본인 신분증 사본
4. 해외 거주 사실 확인 서류(현지 발행 해외 출장 증명서/재외 국민 등록부/여권의 입,출국 스탬프 면 중 1)

이후 본인 거주지 소속 해외 공관(영사관/대사관)을 방문하여 진행한다.

재외국민등록부등본 신청서

본인은 밀라노의 총영사관에 방문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직원분이 주시는 재외국민등록부등본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다.

재외국민등록부등본 수령

같은 날 위임장을 위한 빈 위임장 양식과 이것을 공증하기 위한 공증촉탁서 까지 받아 자리에서 작성했다.

위임장 양식(해외공관 마다 상이함)
공증촉탁서

업무가 많지않은 날이라 모두 당일날 기다리다 수령할 수 있었다.
위임장 공증을 하기 위해 소량의 인지값 지불(약 2유로 정도?)

위임장

위임장에 기입하는 내용은 사전협의한 은행지점에서 다음 사항을 기입해줄 것을 안내해주었었다.

1. 위임자: 본인 해외 거주 주소 혹은 한국 주소, 한글 이름, 생년월일
2. 수임자(아버지): 주소,이름, 위임자와 관계, 생년월일
3. 위임사항(중요함): 발급 요청 서류명, 거래내역서 조회 기간, 위임 요청 사유. 마지막에 '~~이러한 발급을 위임함' 이라고 기입
4. 마지막에 싸인 혹은 도장

본인은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3월에 이탈리아로 아버지께서 오셨다가 귀국하실 때 챙겨가기로 하였다. 이 모든 서류+대리인 신분증을 지참하여 협의한 은행 지점에 방문하여 수령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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