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혼인신고 하기 (2)] 눌라오스타를 Prefettura에서 아포스티유 받기

2017.2.27

 

이탈리아에서 혼인 신고 전체 진행 과정

1.한국인 제반 서류 준비- 해외서 인터넷으로 자택 출력으로 준비 가능
2.상기 서류들을 가지고 주이탈리아 한국 대사관 혹은 영사관을 통해 눌라오스타(Nullaosta, 미혼증명서? 이 사람은 이탈리아에서 결혼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는 서류) 발급- 영사관에서 발급 받은데 3~4일 소요
3.눌라오스타를 Prefettura에서 아포스티유 받기- 방문 약속 잡고 방문하면 그날 수령 가능
4.눌라오스타를 가지고 혼인신고하려는 시청에 가서 혼인신고 접수
5.해당 시청에서 서류 검토 및 서류 준비 기간- 빠르면 2주 정도
6.해당 시청에 부부 출석 및 선서, 선서 이후 11일 정도의 광고(pubblicazione) 기간
7.결혼식 날 결혼식 진행
8.혼인 증명서 발급
9.한국에 혼인신고

눌라오스타를 Prefettura에서 아포스티유 받기

영사관에서 받은 눌라오스타를 Prefettura에서 아포스티유 받아야 했다.

Prefettura에서 아포스티유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약속을 잡아야한다.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사이트에 먼저 가입해야 한다
http://www.prefettura.it/milano/multidip/index.htm

좌측 메뉴에서 Come fare per...를 클릭

Prefettura라에 접속하면 Ministero dell'interno라고 표시되어 있는걸로 봐서 Prefettura는 이탈리아 내무부 관할인가 보다.

빨간 표시 부분을 클릭

뜨는 화면에서 Legazizzazione documenti(서류 법제화?) 메뉴를 클릭한다.

그리고 나서 나오는 화면에 법조항들이 안내되어 있고 예약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대리 발급을 위한 위임장도 다운 받을 수 있는 파일이 링크되어 있다.

먼저 가입을 진행해야한다. 메뉴를 클릭하면

이곳에서 가입과 예약을 한다.

상기 사진의 화면이 뜨는데 아직도 모뎀이나 쓸 제 3국에서나 볼 수 있는 디자인의 화면이 뜬다.

이런 부분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작은 사소한 부분에서 그 나라의 국격이 보인다.

먼저 가입을 진행하는데 비밀번호 같은 코드를 이메일로 보내준다 이게 패스워드니 잘 간직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사항들을 체크하고 끝내면 예약증을 출력할 수 있다.

이것을 출력해 간다.

일주일 후로 약속이 잡혔고, 신청한 날 다음 날 수령 가능하다고 사이트에는 안내가 되어있었으나 당일 수령했다.

예약증을 가지고 약속 당일날 눌라오스타와 예약증 그리고 본인 신분증(여권과 체류허가증), 수입인지(마르카 다 볼로 16유로 짜리)을 가지고 방문한다.

Via Servio Tullio, 4,  Via Servio Tullio, 4, 20123 Milano, 이탈리아

상기 지도의 지점으로 간다.

그러면 대한민국 외교 통상부의 아포스티유 발급 받는 곳과는 큰 차이가 나는 분위기의 장소가 맞이한다. 처음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조금 당황할 수 있겠다.

공기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슬럼가에나 존재하거나, 5공시절 어디 취조하던 고문실 같은 곳이다. 한창 전쟁 중인 나라의 어느 지하 벙커 고문실 같은 공간.

예약증을 보여주면 경찰이 밑에 층에 가서 기다리라고 한다. 언제나 무례한 경찰.

대기하다 번호를 부르면 다시 다른 층으로 올라가 서류를 보여주고 점심때 다시 오라고 했고 당일 수령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다시한번 화가 날 뻔 했는데 창구 직원 아주머니가 굉장히 예의가 없다. 이런 공기관에서 이런 행정 업무를 볼 정도이면 9급 공무원 정도 될 것 같은데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

이탈리아 어딜가나 공기관 직원들은 예의가 없고 지적인 수준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오늘도 몸에 사리 하나 추가하는구나 하고 넘어간다.

아포스티유 까지 받은 눌라 오스타 서류

여기까지 진행했으면 한국인 배우자의 서류 준비는 끝이다.

다음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