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5.12
본인이 불신하는 사람의 경우가 있는데
유학의 목적이 오로지 교수되려는 경우이다.
오랜전 이야기지만 이탈리아로 떠나기 직전 장학금 지원을 한참 하고 있을 때
최종면접에서 나를 포함 2명의 후보자가 방에서 심사위원 5명과 문답을 했다.
한 질문이 "당신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면 우리에게 무슨 이득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있었다.
본인은 본래 가지고 있었던 유학을 가려는 이유를 되풀이 했다.
장학금을 제공해주는 그들만을 위해 나로부터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라는 대답은
지금 시점에 다시 받더라도 나는 아마 유학을 선택한 이유를 다시 되풀이할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바뀐 생각은 없다.
다른 후보자는 유학 후에 그 재단의 대학교에서 교수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하였다.
준비된 대답이였는지 모르겠지만 목소리와 표정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 작은 방에서 나오면서 이런 식의 대답을 한 친구들이 후보자라면
그들에게 장학금이 돌아가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외에도 유학을 나온 한국인들 중 교수를 목표로 두는 사람이 있다.
곱씹어 보아도 저의가 의심스러운 사람들이다.
존재하지 않은 교수학과가 아닌 이상 어찌 학문의 목적이 어떻게 교수가 되는 것이 될 수 있는가?
이유는 명확하다. 교육학을 공부하시고 선생님이 되는 길을 애초에 걸어오신 분들을 선생님이라 부르고
대학강단에 서시는 분들은 교수라 구분해 부른다. 그 분야의 전문가인 사람들 중에 교육의 장의 부름을
받고 가는 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경우인데 그래서 그릇을 만드시는 장인도 교수가 될 수 있다.
대학 소속 정교수 분들도 후학양성 못지 않게 주된 목표가 연구에 있지 않은가?
이렇게 본다면 결국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 외의 모든 이유가 곧 근래의 대학 교수들의 자질 논란이 이슈가 되는 원인의 씨는 아니였는지.
당연한 얘기를 하는 이유는 한국을 떠나보니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을 볼 때마다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는 교수들의 자질 문제가 오버랩되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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