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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립대 석사 지원하기 (9)_대사관 서류 제출

5. 유럽 생활 정보/이탈리아 유학

by Andrea. 2019. 11. 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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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9

이탈리아의 로마 대학, 토리노 공대, 베네치아 대학, 여러 콘서바토리오 등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제 경험을 중심으로 밀라노공대를 예로 삼아 포스팅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다른 대학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탈리아에는 명성이 자자한 국립대들이 즐비합니다. 그중에서도 음악, 건축 등 몇 가지 분야는 이탈리아 교육부에서 입학에서부터 별도로 따로 관리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유학 결심에서부터 밀라노공대 합격까지의 여정을 정리했으니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관에 국립대응시지원 및 시험 응시 비자 신청까지 완료했습니다. 대사관에서 서류접수가 완료되면 이제 한국에서 준비해야 되는 공식적인 일정은 끝이 난 것입니다. 이제 전반전이 끝난 것이겠지만 작년부터 준비했던 모든 과정이 일단락되는 것이 홀가분합니다.ㅋ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의 민원 업무는 월, 수, 금만 합니다. 화, 목은 비자 업무 관련해서 대사관에서 따로 호출을 받은 경우만 가서 볼일을 볼 수 있습니다. 국립대 응시 관련한 업무는 이런 날들로 잡더라고요. 이날 아침 일찍 대사관으로 갔습니다. 미리 와서 기다리시는 분들 천천히 오시는 분들 있었지만 국립대 응시지원은 마감기한이 다가올 때가 아니고서는 인원이 많지 않으니 너무 일찍 갈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의 서류들을 깔끔하게 집게로 물어서 서류봉투에 담아갔습니다.

상기 사진 외에 더 가져간 것은 밀라노공대에서 졸업증명서 외 나머지 서류는 영어로 작성되어 있을 시 이탈리아어 번역본을 필요치 아니한다 라는 말이 나와있는 밀라노공대의 입시요강 페이지를 첨부하여 증명하였습니다.

 

직원분께서 검토 후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수정하고 최종 사인을 하고 완료했습니다.

 

저는 나중에 8월 8일에서 8월 20일 사이에 하루를 대사관이 지정해주는데 서류를 회수 및 여권에 비자수령을 하러 하루 와야합니다. 언제 오라는 지는 비자신청서에 적은 이메일과 핸드폰으로 아닐 경우 가족 전화로 공지해준답니다.

 

또한 대사관 공지문 중간에 보면 대사관에서 서류를 돌려받으면 2부 사본을 더 복사하여 현지에 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MODELLO A나 MODELLO A BIS만을 더 복사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전공자분들은 이어서 대사와 인터뷰 테스트를 대기하였습니다. 이날 테스트는 10점 만점에 몇점인가로 채점이 된다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이미 합격한 자로 인터뷰테스트를 면제 받았습니다.

 

상기 서류들에 들어가는 본인 싸인은 여권 만들었을 때 여권에 한 싸인으로 똑같이 해야합니다. 한자로 했든 영어로 했든 한글로 했든 날리는 그림체이든 무조건 여권에 쓴 자신의 서명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이 서명은 앞으로 이탈리아 가서도 써야 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서 동네 구멍가게에서 카드를 긁더라도 여권 싸인과 동일한 사인을 해야합니다.


이제 국내에서 준비해야 할 공식적인 일정은 끝이 났습니다. 도움을 얻을 곳이 마땅치 않아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유학 준비에 관한 포스팅을 올리면서 나름대로의 목적을 가지고 글로 정리해왔습니다.

 

처음 준비해 보면서 아무것도 몰랐던 상황에서 하나하나 수집하고 발로 뛰며 곳곳에 도움을 요청하고 이탈리아 현지 시간에 맞춰서 국제전화로 어설픈 영어로 문의하고 없는 서류를 만들어 내고 직인을 받기 위해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며 뛰었던 시간들이었는데요.

 

훗날 누군가 저와 같은 이 길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당신의 패기와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제 유학 준비에 관한 포스팅은 이번 포스팅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좀 더 자유로운 마음으로 현지에서의 적응기와 유학생으로서 헤쳐나가는 길을 가능한데로 정리해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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