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집/방은 어떻게 구하나요?

이탈리아에서 집 혹은 방을 구하는 방법!

저의 이탈리아에서의 유학 5년 경험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에서 한국인이 집을 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우선 서두에서 요약하자면, 이탈리아에서 살 곳을 구하는 방법은 크게

 

1. 발품 팔기

1.1 부동산 방문

 

2. 온라인 이용

2.1 키지지 사이트 이용(https://www.kijiji.it)

2.2 이지스탄짜 이용(www.easystanza.it)

2.3 스튜던트 리빙 이용(www.studentliving.it)

2.4 수비토잇 이용(https://www.subito.it)

2.5 페이스북 커뮤니티 이용

 

3. 현지 어학원과 연계

 

4. 한국인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한국인으로부터 소개받기

 

이렇게 총 3가지로 분류 가능합니다.

자 이제 각각의 경우를 자세히 알아가 볼까요?

 

우선 첫째 경우, 한국에서처럼 직접 두발로 뛰며 구하는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우리가 자취방을 구할 때 그 지역의 복덕방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방법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이탈리아어로 말해야 한다는 것이겠죠. 다만 기본적인 리스닝 실력만 되고 , 집구 할 때 쓰이는 기본적인 표현들만 알고 있으면 불가능하진 않답니다.

 

1. 발품 팔기 

1.1 부동산 방문

우선 이 방법은 사기꾼을 피할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라는 나라가...복덕방 주인부터 사기꾼?이 될 가능성이 높은 나라인지라...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부동산 통하는 방법이 꼭 다른 방법보다 우선하다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집주인과의 문제 발생 시 복덕방을 통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안전을 추구하는 가족 단위 이민자 분들이 보통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단점은 복비가 나간다는 것입니다. 유학생의 입장에서는 큰 단점 중의 단점입니다. 저의 실제 5년의 경험 중에서 복덕방을 통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유는 복비로 나가는 돈이 너무 아까웠고 기본적인 언어가 되니 충분히 지출하지 않을 돈이다라는 맹신?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 한번 부딪혀 보자! 뭐 잃을 게 있겠어!라는 마음이 가장 컸죠.

2. 온라인 이용

다음 방법은 제가 사실상 이탈리아에서 지내며 썼던 방법들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구하는 방법이지만, 사실 집 광고를 보고 약속을 잡고 직접 집을 방문하여 보고 체크하고 진행한다는 점에서 사실 이 방법도 발품 파는 방법이나 매한가지입니다.

 

이 방법 또한 아무리 광고주 혹은 광고를 내놓은 집주인과 대면하고 실물(집 혹은 방)을 직접 눈으로 보고 진행한다지만 이들 또한 곳곳에 사기꾼?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어서 안전면에서 어느 방법이 우선이다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제 5가지 사이트를 소개해 드릴 것입니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이건 현지 이탈리아 원어민이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들입니다.

 

2.1 키지지 사이트 이용(https://www.kijiji.it)

kijiji 사이트 메인 화면

키지지 사이트는 이탈리아의 주거 거래 사이트로 한국으로 치면 주거 관련 옥션 혹은 인터파크 사이트라고 할까요? 이지 스탄짜와 페이스북 커뮤니티와 함께 대표적인 3대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저도 제 경험을 돌이켜 보면 키지지나 이지스탄짜를 둘다 보며 약속을 잡고 직접 집들을 보면서 구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제가 페이스북을 잘 이용하지 않았던지라 페이스북을 이용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페이스북 커뮤니티들이 워낙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용하실 것을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키지지 사이트를 가시면 이탈리아 내 각 지역과 도시를 입력하고 원하는 집의 정보를 필터링하면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가시면 키지지 사이트 이용 방법을 예시와 함께 자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https://kth7390.tistory.com/203

이탈리아에서 집/방 구하기 - kijiji 사이트 이용

 

 

 

 

 

2.2 이지스탄짜 이용(www.easystanza.it) = 룸고 www.roomgo.it(이지스탄짜 이름이 룸고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지스탄짜가 오랜만에 방문해보니 룸고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네요.

 

메인 화면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지역을 입력합니다.

 

페루지아와 함께 한국 유학생들이 언어 학습을 위해 많이 가는 시에나를 입력해보겠습니다.

siena라고 입력합니다.

상기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차례로 입력하면 되겠습니다.

 

우선 원하는 월세 입력을 하고, 이름, 이사 날짜, 성별, 날짜, 직업 이메일, 조회를 위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정도 동의서에 체크를 한 후 방찾기(cerca profilo)를 클릭하여 나오는 집 광고에서 원하는 집을 택합니다.

2.3 스튜던트 리빙 이용(www.studentliving.it)

이게 가장 편한 방법이기는 하죠. 가장 실패율도 적구요.

근데 다른 집들과 가격 비교라던가 집을 미리본다던가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요.

저는 지금 Italiano버전인데, 그냥 저기 보시면 English version 있으니까 그거 눌러서 하시면 더 편하실거에요!

기왕이면 한국에서 미리하시고 가면 제일 좋아요! 나중에 보면 계좌이체 하고 그래야 되서, 아무래도..ㅋㅋㅋㅋ

Easystanza를 믿을 수 없게똬!!!!!!!!!!!!!! 하실 때 쓰시면 좋을 사이트랍니다.

 

 

 

여기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Leggere attentamente le condizinoni di contratto : 계약 조건을 잘 읽으십시오 뭐 이런건데, 뭐 굳이.. 읽지 않아도..ㅋㅋㅋ

 

이탈리아어가 아직 어려우시면 영어 버전으로 보셔도되요 :)

 

Compilare nelle sue parti la scheda di prenotazione : 예약서?라고 해야하나요.. 그 예약하려면 쓰는 자기 정보 같은 거 쓰는 것입니다. 그니까 이걸 가장 먼저하셔야해요!

 

Seguire le modalita' di pagamento : 지불을 어떻게 할 건지 작성하시오. 인데요, 위에 la scheda 다 쓰시고 나면 이걸 하시면 됩니다.

 

inviare scheda di prenotazione e copia del pagamento attraverso posta elettronica o fax ed originale per posta ad Student~ : 그리고 위에 두 가지를 다 쓰신 분은, 저 예약정보랑 지불 정보를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시면 되구요, 원본은 우편으로 다음과 같은 주소에 보내시면 됩니다:

student living (이게 이름이구요) via del bulagaio 38 - 06122 Perugia , Italia

 

이메일은 : info@studentliving.eu

 

자 그럼 la scheda di pernotazione를 쓰러갑시다 Andiamo!

여기까지 오시면 이제 거의 끝! 자 이제 예약서를 써 봅시당!!!!!!

 

자 그럼 다음과 같은 창이 뜹니다.

여기에는 가격도 나옵니다 ! 전 그냥 랜덤으로 지정한거니까, 각자 설정하신 거에 따라 가격이 다르실거에요~!

 

자 그러고 나면 완성~

그러면 그 지금까지 작성하신게 다 정리가 된 창이 뜰꺼에요! 그거 뽑으시구, 밑에 pagamento 참조하셔서 돈 부치신다음에 그 영수증? 같은 걸 스캔뜨던지 해서 메일로 보내시거나, 그 두가지를 팩스로 보내시면 되구요!

(아 그리고, 다 마쳤으면 영수증이랑 자기 scheda는 꼭 복사해서 가지고 계시는 센스!)

 

그리고 더 확실히 하기 위해서, 저 곳에 전화해서 내꺼 받았냐고 물어보고 더 필요한 거 혹시 있냐고 물어보시면 더 좋아요! 전화도 좋고 메일도 좋고! :)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가시면 키지지 사이트 이용 방법을 예시와 함께 자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스튜던트 리빙 섹션은 http://blog.naver.com/luvaya/50121167445(출처)를 참고했습니다.

2.4 수비토잇 이용(https://www.subito.it)

수비토잇 또한 이탈리아 친구들이 많이 이용하는 보편적인 사이트입니다.

 

이용방법이 어렵지 않고 키지지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비또잇 사이트 메인화면

 

 

 

2.5 페이스북 커뮤니티 이용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페이스북 사용에 친근하다면 이용할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살짝만 검색을 시도해도 여러 커뮤니티들이 나옵니다. 이탈리아 현지인들이 자기 집이나 자기 방을 사진과 함께 수시로 올리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합니다.

 

잘 검색하고, 운만 따라주면 아주 좋은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3. 현지 어학원과 연계

마지막 방법으로 현지 어학원과 연계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모든 현지 어학원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지 어학원 등록 시 어학원과 연락을 하며 이 부분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이용합니다.

 

현지 어학원과 연계된 숙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 현지어학원 측에서도 수요가 있을 때 직접 검색하여 학생들에게 그 과정에 있어서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밀라노의 경우 제가 다녔던 어학원은 그런 서비스를 딱히 제공한다고 공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선생님들과 친구가 되어 집을 보러 다니거나 집광고 및 집주인과 연락을 취할 때 친구처럼 도움을 줄 수 있는 어학원이였습니다.

 

제가 밀라노에 다녔던 현지 어학원은 랑구아제 잇(아래 Language.it 링크)이라는 학원입니다. 당시 선생님들과 지금도 연락하며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집 구하는 서비스가 공식적인 것이 아니니 쉽게 부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죠...?^^; 선생님들도 그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야 하는 것인데 유럽에서 시간은 돈이자 비지니스 그 자체이기 때문에..)

http://www.languagei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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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인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한국인으로부터 소개받기

마지막 방법은 분명 존재하는 방법이나 저는 경험이 없어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된 커뮤니티를 통해 업무차 혹은 이민을 위해 혹은 유학을 위해 온 한국인들끼리 서로 이런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교회 같은 곳을 다니면서 지인들을 만들게 되고 흔히 말하는 지인 통해 집 구하는 방법입니다. 아마 가장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