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함과 넉넉함
2013.10.09 한달이 흘렀네요. 이 글을 쓰게 되었다는 것은 그래도 제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어서겠죠. 사실 한달 전 쯤, 제가 유학 온 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돈을 벌고 있을 때, 공부를 하겠다고 온 저였습니다. 열심히 준비했고 최선을 다했고 아버지의 생활비 지원에 대한 약속을 받고 노력한 결과로 학비면제 혜택을 받고 천신만고 끝에 제 힘으로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환희가 떠오르네요. 여기 온 이유는 건축에서 제가 배우고 싶은 특정한 분야가 있어서였습니다. 그런데 학교 자체의 커리큘럼 상 내년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고, 점차 화가 나더라구요. 그만큼 한국에서도 행정상의 문제로 인생의 시간을 낭비했건만 ..
3. Letters/마음의 소리
2019. 5. 16. 0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