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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립대 석사 지원하기 (3)

5. 유럽 생활 정보/이탈리아 유학

by Andrea. 2019. 9. 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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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23

 

이탈리아의 로마 대학, 토리노 공대, 베네치아 대학, 여러 콘서바토리오 등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제 경험을 중심으로 밀라노공대를 예로 삼아 포스팅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다른 대학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탈리아에는 명성이 자자한 국립대들이 즐비합니다. 그중에서도 음악, 건축 등 몇가지 분야는 이탈리아 교육부에서 입학에서부터 별도로 따로 관리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유학 결심에서부터 밀라노공대 합격까지의 여정을 정리했으니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ow to apply 를 클릭하여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나와있습니다.

꼼꼼히 읽고 해석하시길 바랍니다.

 

1. 온라인 등록을 하여 밀라노공대 지원자 계정을 생성합니다. 그리고 뜨는 화면에 따라 진행합니다. 이것은 하라는대로 하기만 하면 됩니다.

 

2. 만들어진 계정은 앞으로 계속 쓰게 됩니다. 만들어진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각 서류들을 온라인으로 업로드 하는 메뉴들도 있고 할 것입니다.

 

또한 등록 지원서 pdf를 다운 받아서 친필 로 작성하여 다른 서류와 함께 이탈리아로 우편으로 보내야합니다.

 

3. 성적증명서와 인쇄하여 친필로 작성한 지원등록서를 우편으로 꼭 보내라고 나와있네요.

저도 사이트에 나와있는 것을 혼자 영어로 읽고 영어로 제 한국의 자취방 주소를 '보내는 사람'에 적어서 보냈습니다. 며칠 후에 이것을 밀라노 학교 측에서 잘 수령했다는 메일이 날라왔습니다.

 

학생 이메일을 어떻게 학교가 아냐구요? 아까 계정등록할 때 이메일 쓰는 단계가 있습니다. 그곳에 기입한 이메일로 옵니다.

 

상기 메뉴에서 list of documents required by the admissions office를 클릭하여 업로드 해야하는 서류들 목록을 확인합니다.

*온라인 지원서

*성적증명서

*대학교졸업증명서(저는 아직 5-2학기를 다니던 중이라 졸업예정증명서를 뗐습니다)

*이수과목증명서/이수과목개요서

*이력서

*추천서

*지원동기서

*언어능력증명서

*포트폴리오

...

..

.

를 저도 준비했습니다. 갑자기 이런 공지를 알게되어 저 역시 포틀폴리오를 부랴부랴 준비했습니다. 각 항목을 클릭하면 디테일한 설명이 나옵니다. 제가 더 이상 설명드릴게 없네요.

 

각 서류들을 지시 사항대로 준비하고 모르는 것은 대사관이나 유학원에 문의하면 준비해서 업로드를 마감날 전까지 업데이트 합니다.

 

물론 아까 밀라노공대 계정에 로그인해서 올립니다. 올릴 때 어떤 파일 양식이어야하는지 용량 제한은 얼마인지등 다 나와있습니다.

 

※주의사항

죄송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지원에 대한 문의는 답을 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전문 유학원 상담원이 아니며 제가 아는 것이 혹시나 잘못되 있는 경우 돌이킬수 없으며 책임져 드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가이드 역할을 하는 포스팅들이 있으니 꼼꼼히 준비하셔서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이 블로깅을 하는 이유는 맨바닥에서 혼자 준비하며서 어려움이 많았던 것을 누군가에게는 수고를 좀 덜하도록 도움이 되고자하는 가이드 역할과 제입장에서는 저의 기록이며 제가 정리를 하기 위함의 목적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정해진 시기에 정해진 서류를 떼다가 올리시면 됩니다. 포트폴리오를 저는 영어로 5년간의 기록을 책으로 만들었는데 혼자서 5년간의 프로젝트들을 영문으로 작성하랴 포트폴리오 디자인 작업하랴 모형사진을 편집 작업...3D 그래픽 재작업 등 보름가량 며칠을 밤샜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중에 국문으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영어 잘하는 사람에게 부탁했다가 그 사람이 잠수를 타버려서 큰 일 날뻔도 했고...ㅜㅜㅜㅜ (역시 믿을 건 자기 자신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지 유학생에게 들었습니다. "이태리에 오면 더할 것입니다. 여기서는 그누구도 밀을 수가 없습니다. 서양인들이 웃으면서 칭찬을 하는 립서비스를 동양정서로 받아 들이시면 콘코 다칩니다. 자기 스스로 강해져야 합니다. 이 모든게 커가는 성장통이라 받아들여야 겠지요...

 

추천서를 교수님들께 받는데도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몇몇 교수님들은 추천서 쓰는 것을 귀찮아 하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공식서류 만들때도 학교측에서도 이태리로 유학가는 학생에게 이런 서류를 만들어줘본적이 없었으므로 굉장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정해진 양식도 없었습니다. 몇번을 학교를 왔다갔다하면서 교직원들 눈치보면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성악 같은 전공자 분들은 학교 선배들이 했던 자료가 자신들의 학교에 누적되어 있어서 학교측에 요구만 하면 그냥 내준다고도 들었습니다)

 

쉬운거 하나 없었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처음 길을 낼 때가 어려운 법입니다. 2번 째 사람이 그 길을 지나가고 3번 째... 수년이 지나면 어느새 길이 나져있는 것이겠지요. 처음이였기에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은 만족합니다.

 

여러분도 절대 어렵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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